미국과 러시아의 동포사회를 잇는 한민족 연합체가 처음으로 결성된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한민족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은 오는 6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한민족포럼에서‘(가칭)미러 한민족연합’창립총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미러 한민족연합은 미-러 양국에 거주하는 한민족간의 친선 교류와 협력을 통해 민족공동체 형성과 글로벌 시대 한민족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이창주 상임의장은 “이번 연합체 결성은 냉전으로 단절됐던 미-러 동포들의 장벽을 해체하고 민족 공동체의 새 장을 여는 것”이라고 출범 의의를 소개했다.
이 단체에는 미측에서 경제, 문화계, 동포사회 인사 30명가량이, 러시아측에서는 장 류마미르 전 하원의원, 김려춘 작가, 조 바실리 러시아 고려인협회장등 1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이 상임의장은 밝혔다.
이 연합체의 역할에 대해 정재윤 이사장은 “순수 민간단체로 경제, 문화교류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한민족연합 결성식은 세계한민족포럼의 마지막 날인 6월19일 제정 러시아의 수도였던 성 페테르스부르그에서 열린다.
한편 국제한민족재단은 오는 6월15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한민족포럼에서 ‘한반도 평화 특별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포럼 5일째 모스크바에서 다음 행사지인 성 페테르스부르그로 이동하며 열차 내에서 6.15 포럼이 열린다.
‘한반도의 새로운 전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빅토르 사도브니치 모스크바대 총장 등이 연설자로 초청됐다. 또 윤영관 전 외교장관, 이재정 평통 수석부의장, 추미애 전 의원,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문정인 연세대 교수, 김필규 메릴랜드대 정치학과 교수등 2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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