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뉴욕주 버팔로에서 열리는 수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가던 중 뉴욕주 87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본보 3월18일자 A1면>한 중국계 에이프릴 라오(14), 케빈 관(16), 숙 체(47), 더글라스 지앵(10)을 추모하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웃들뿐만 아니라 사망한 학생들과 같은 플러싱 YMCA 수영팀에 소속돼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 플러싱 YMCA 회원 전체가 엄청난 불의의 사고로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또 이들은 사고로 부상을 당한 캐런 라오(43, 에이프릴의 어머니), 앤디 라오(10, 에이프릴의 남동생) 등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이웃들은 숨진 에이프릴 양이 명문 스타이브센트 고교 9학년으로 피아노에 재능이 있고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이었다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또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동생 앤디(10)는 일본 만화책을 즐겨 읽는 밝은 성격의 학생으로 알려졌다.
케빈 관과 더글라스 지앵은 함께 사망한 숙 체씨의 두 아들로, 형인 케빈은 스타이브센트 고교에 재학중이었다.
한편 이들이 속해있는 플러싱 YMCA 수영 클럽은 최고 기록을 보유한 수영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른 팀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수영대회 참가를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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