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에 지난 수년 새 까마귀가 부쩍 증가, 집 앞 주차장까지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랜초버나도 같은 15번 프리웨이 동쪽 지역은 더욱 심해 주택가에도 한가롭게 떼를 지어 놀고 있는 현상이 종종 목격되고 있는 실정이다. 랜초버나도에서 20년 이상을 거주한 한 주민은 “까마귀들이 주거지 인근에 사는 것에 매우 익숙해 차 경적을 울려도 놀라는 기색도 없어 동네에서 차를 몰고 가다 까마귀를 칠 뻔했다”면서 “배설물로 동네가 지저분해 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류학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까마귀들이 도심지역 인근 교외지역 잔디 등에서 벌레, 곤충 등 먹이가 많아 몰려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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