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자녀 교육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도전 정신의 결핍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너무나 편안한 삶 속에서 꿈이 없습니다. 장차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목적도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갑니다. 자녀를 위하여 희생한다고 하면서 물질적으로는 편안하게 해주었지만 그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제시하지 못한 부모들의 책임이 큽니다.
교육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 ‘엄마 표 교육’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잔소리나 하고 자질구레한 것들을 챙겨준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기에 교육전문가들은 이제 ‘아빠 표 교육’을 주장합니다. 미래연구소장 공병호 박사는 옛날의 대학자인 퇴계 이황이나 그의 제자 서애 류성룡 등은 직접 자녀 교육을 챙겼다고 주장합니다. 아버지 표 교육의 핵심은 미래의 비전 제시와 거기에 따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떤 대가도 치루더라도 도전하는 정신을 길러주는 것이 아버지 표 교육입니다. 지금 사는 삶이 편안하다고 해서 자녀들에게 도전을 주지 않는 아버지는 문제입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안정이 계속 되리라는 보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을 너무 유약하게 기르고 있는 것이 오늘의 세태입니다.
‘아빠 표 교육’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한국 산악인의 대명사인 엄홍길 씨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에 4번 도전했다가 실패했으나 5번째부터 성공하기 시작해 에베레스트와 K2 등 14봉을 정복했습니다. 그는 히말라야에 있는 16봉 전체를 정복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항상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는 등정이지만 실패해도 또 일어섭니다.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책을 쓴 조세미 씨는 글로벌 인재의 특징을 11가지로 요약했습니다. 1. 틈새시장을 찾아 자신만의 능력을 개발하는 사람 2. 문제 해결 능력 3. 창의력 4. 언어 표현 능력 5. 긍정적 사고방식 6. 최고를 향한 추진력 7. 이미지 관리 8. 리더십 9. 균형 감각 10. 다양성 11. 도전 의식이 그것입니다. 성공은 도전정신 속에서 일어납니다. 아버지들이여 자녀들을 위하여 돈을 주는 대신 끝가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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