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금 감축 대책마련 부심
주민 고령화·주택개발 저조 탓
샌디에고카운티 공립학교 학생들이 부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부 카운티가 더 심각, 이로 인해 정부로부터 지급되는 자금이 줄어들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학생 1인당 출석률을 따져 1년간 5,000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SD시 통합교육구는 지난해만 4,000명이 감소했다. 가주 내 두 번째로 큰 SD 교육구는 재학생이 13만명으로 2002년이래 1만1,000명이 줄었다. 동부 카운티 학생들은 같은 기간에 5,000명이 줄어 현재 7만6,000명에 이르고 있다.
동부의 엘카혼에 소재한 쿡 교육구는 지난 5년간 등록학생이 1만9,000명에서 1만6,500명으로, 샌티는 7,600명에서 6,500명으로, 레이크사이드는 5,000명에서 4,300명으로 급감, 교육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주민 고령화, 주택가격 상승, 주택개발 저조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SD 자치정부연합인 샌댁(SANDAG)의 통계에 따르면 그로스몬트 통합교육구 내 인구 성장률은 2000년 SD 카운티 전체가 8.4%인데 반해 겨우 3.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주택신축은 1.6%로 카운티 전체의 6.6%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SDSU의 존 제임스 교수는 동부 카운티의 대부분의 지역이 이미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여서 신축이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이 지역이 카운티의 타지역에 비해 이민자들이 덜 선호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 지역 학생수 증가가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소속 교육구 내 대책반을 가동, 학교별로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학생 유치에 부심하고 있다. 알핀 교육구는 최근 과학교육을 강조하는 대체 중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에 들어갔다.
또 샌티 지역은 향후 10년간 9,000여명의 주민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이 지역 교육구는 2008년부터 학생수가 증가, 2,014년까지 7,400명(현재 6,752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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