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이지는 10일 맨하탄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반이민법 저지 시위에 참가한 한인 할머니 순이(66)씨의 이야기를 11일자(A3) 보도에서 집중 조명했다.이에 따르면 순이 씨는 지난 1998년 혼자 미국에 이민온 불법체류자로 뉴욕시에 거주하며 데이케어 워커로 일했으나 체류신분이 탄로 날까 두려워 지난 2월에 일을 그만뒀다.
항상 불체자의 신분이 드러날까 두려워 활동을 삼가왔지만 10일 시위에 만큼은 이웃, 친구들과 함께 플러싱에서부터 모여 지하철을 타고 당당히 참석, 시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는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살면서 한 번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데 센센브레너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졸지에 범죄자의 낙인이 찍히게 된다”며 “불체자라는 이유 때문에 형사 처분을 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시위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를 비롯한 한인 노인 50여명은 10일 오후 1시께 리프만 플라자에 모여 7번 전철을 타고 1시간여 만에 맨하탄 워싱턴 스퀘어 팍에 도착했으며 미리 모여 있던 한인들과 합류했다.
이들은 ‘우리가 미국이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성조기를 흔들며 “이민 이슈는 멕시코 출신들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모든 불체자와 합법 체류 이민자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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