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한인회 만들겠다”
정병애 후원의 밤
선거일 연기와 그레이스 이씨 선거관리위원회 배제 문제와 관련, 14일 열린 법원 심리에서 담당판사는 리차드 헤이든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위임한다고 밝혀 선거는 일단 오는 29일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병애 후보측은 “선거 공고가 선거일로부터 최소 5주전에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법원에 선거연기 여부와 관련 법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장양섭 후보측 선관위원인 그레이스 이씨는 “내가 선관위를 주도하려고 했다고 해서 상대측에서 나를 제외시키려 했으나 법원에서 받아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가 잠정 결정한 유권자 등록마감을 25일로 하고 선거 당일 100명에 한해서 허용하는 문제도 지난 13일 리차드 헤이든 위원장이 선관위원들에게 합의서 대로 할 것을 권고, 원래 당일 등록으로 환원됐다.
한편 한인회관에 설치된 유권자 등록함에는 14일 현재 100여명의 등록서류가 보관돼 있다.
연단에 선 정병애 후보.
정 후보 후원의 밤에 참석한 사람들.
“선거 예정대로”
법원, 연기신청 기각
정병애 한인회장 후보 후원의 밤이 13일 한인타운 재스민 식당에서 열렸다.
정 후보는 “지난 20년간 한인 및 주류사회의 많은 단체에서 다양한 봉사경험을 토대로 정직하고 활짝 열린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세중씨 사회로 진행, 백헌명·이청환씨 등이 연사로 등장, 지난 한인회 비리와 한인회장이 특정 집단간의 물려주기 식으로 이어져온 것을 비난했다. 특히 이 전 한인회장은 “같은 교회 사람들이 한인회를 사조직 정도로 여겨온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또 잘못된 한인회 선거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정 후보가 법에 호소, 승리했다”고 역설하면서 정 후보를 당선시켜 한인회를 새롭게 변화시키자고 호소했다.
이 날 대학생들이 10여명 참석,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고 주립대학(SDSU) 3학년 박모(커뮤니케이션 전공)군은 “어른들이 어떻게 하는지 관심이 있어 왔다. 장양섭 후보의 후원의 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삼갔다.
이날 행사장은 100명분으로 꾸며졌고 취재진(5~6명)과 일부 빈자리를 감안, 참석자는 100명 미만으로 추산된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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