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마켓에서 한인주부가 유기농 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유기농 검정콩·메주콩
숯으로 거른 물사용 콩나물도
“콩도 이젠 브랜드 시대”
소비자들의 콩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콩은 한국산이냐 중국산이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됐지만 최근들은 웰빙 바람을 타고 콩 생산 업체들이 유기농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태는 최근 유기농 검정콩과 유기농 메주콩을 마켓에 내놨다. 100% 자연산으로 재배해 콩 조직이 그대로 유지돼 있고 맛과 향이 기존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게 해태 측 설명이다. 가격도 기존 일반 콩의 5파운드당 5.99달러보다 2배이상 비싼 3파운드에 7.99달러다.
풀무원 역시 고급 포장재를 사용한 ‘유기농 검정콩’을 선보였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햇빛과 퇴비만으로 재배해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다. 가격은 2파운드에 4.99달러로 일반 검정콩의 2배 수준이다.
콩을 재배해 만드는 콩나물도 브랜드 다양화 추세가 뚜렷하다.
자연나라는 100% 자연산 콩으로 재배한 ‘자연나라 콩나물’을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자연나라 김재형 관리과장은 “유전자 변형을 시키지 않은 자연산 콩으로 재배해 조직 파괴가 없고 영양가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자연나라 콩나물은 특히 올드캐슬밸리에서 채취한 물을 숯으로 한번 거른 뒤 사용했다. 물을 숯으로 거르면 물 속의 박테리아나 작은 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있어 미네랄 함유량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화원에서도 기존 콩나물 외에 무공해 자연산 콩나물을 판매하고 있다.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아 일반 콩나무보다 재배기간이 길어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콩나물이 한봉지 99센트인데 반해 유기농 콩나물은 1.49달러로 50% 가량 비싸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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