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쪽에서 남쪽을 향해 바라본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1단계.
1단계 디자인 공개… 3에이커에 호텔·샤핑몰 등
지난해 9월 착공된 ‘LA 라이브 프로젝트’와 더불어 다운타운 개발계획의 양대 축을 이루는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1단계 디자인이 24일 공개됐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1단계 프로젝트는 역시 그가 설계한 디즈니 콘서트홀 건너편 3에이커 공간에 12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호텔 및 주거 시설, 식당, 리테일 업소 등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란
총 18억달러를 투자해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의 디즈니 콘서트 홀 주변 9에이커 부지를 남가주의 문화, 샤핑, 엔터테인먼트, 휴식 등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LA시의 야심에 찬 계획. 여기에는 총 280만~38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각종 빌딩들을 건립하고 16에이커 시민공원을 만드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2,100~2,600유닛의 주거시설(20%는 저소득층용), 35만~4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식당, 엔터테인먼트 공간, 4,800~5,500대 수용 가능한 주차공간 등이 생겨난다.
LA시는 공사기간에 2만5,00명의 고용 효과와 6억1,600만달러의 세수(연방, 주, 카운티, 시 포함)를, 완공 후에는 5,300개의 일자리와 연간 5억6,500만달러의 비즈니스 관련 수입(세금 및 수수료)을 기대하고 있다.
LA시, 카운티, 개발회사 릴레이티드 컴퍼니스 등이 이날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1단계의 디자인은 표면이 유리로 된, 47층과 24층의 반투명 고층빌딩 2개를 건설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2가와 그랜드 애비뉴 코너에 세워지는 47층 타워는 위에는 하이엔드 콘도가 아래에는 럭서리 호텔이 건축된다. 반면 1가와 올리브 스트릿 코너에 들어서는 24층 타워는 안에 빛이 차 있는 듯한, 표현이 절제된 박스형 빌딩으로 지어진다.
다운타운의 이미지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 빌딩과 주변에 지어질 샤핑 파빌리언에서는 여러 갈래의 빛이 디즈니 홀을 향해 쏘아지면서 이 지역에 일체감을 줄 예정이다.
이들 타워 아래쪽에 자리잡게 될 3개의 샤핑 및 식당 파빌리언은 디즈니 홀의 파도모양 디자인을 흉내낸 양식으로 설계되며 돌과 유리로 주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1단계는 디자인이 추후 공개될 시민공원(그랜드 애비뉴~시청 사이)을 포함하고 있으며, 올해 말 착공돼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2단계(2011년 착공)는 디즈니 홀 남쪽에 30~35층 주거타워 2개, 5층 주거빌딩 1개, 소매공간과 주차장 등을, 3단계(2014년 착공)는 디즈니 홀 동편에 주거 및 리테일 복합인 35~40층 타워 1개와 오피스나 콘도로 사용될 15~20층 빌딩 1개 등을 개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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