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정의 근본은 어버이 섬기는 마음’
우리의 오랜 미덕 ‘효’(孝)의 정신은 워싱턴 곳곳에서도 뿌리 깊게 꽃피고 있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워싱턴 한국일보가 ‘효’ 사상 고취를 목적으로 제정한 제1회 효자·효부상에 가슴 뭉클한 아름다운 효심의 사연들이 수없이 쏟아졌다.
4월 한 달간 후보자 추천을 받아 지난달 30일로 마감한 결과 40명이 넘는 효자, 효부들이 이웃, 가족, 교우 등의 천거에 의해 후보자로 접수됐다.
이 가운데는 미국인 시아버지와 중병의 친정 아버지를 함께 정성껏 모시는 며느리이자 딸의 사연도 있었고, 90세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는 70세 ‘늙은 아들’의 효행도 있었다.
12년째 중풍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아내의 이야기, 8년째 식물인간 상태인 장모님을 모시는 사위의 사연, 치매 시할머니와 연로한 시부모를 함께 모시고 3대가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 들이 접수됐다.
자신의 며느리를 ‘최고의 효부’라며 직접 천거한 시아버지도 있었으며, 시이모, 시고모가 추천하는 효심 지극한 조카며느리들의 사연도 있었다.
한국일보는 각계의 신망 받는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심사와 개별 면담 및 확인절차를 거쳐 오는 8일 최종 선정회의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한다.
제1회 효자·효부상 수상자는 10일 본지 지면을 통해 발표되며, 17일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시상식이 거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효자 효부상 시상은 메릴랜드 위튼에 위치한 랜돌프 힐스 널싱센터(대표 이정희)가 특별후원하고 김희진 보험에서 협찬한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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