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 연례 기금 모금 만찬 행사가 6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 더블 트리 호텔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환영사에서 박옥영 이사장은 “이중문화권에서 겪는 갈등, 언어 장벽에서 오는 열등의식, 가치관의 갈등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한인 가정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지니 홍 판사(볼티모어 순회법원)는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와 성장한 이민자 자녀로서 자신의 스토리를 소개한 후 “삶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와 시간, 자기 자신을 신뢰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태면 워싱턴총영사는 “이민이라는 새 터전에서 자리잡고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안으로 말못할 갈등을 가진 한인 가정이 많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한인가정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담소의 활동은 봉사기관의 중요성과 함께 상담소를 이끌어가는 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박옥영 이사장은 강혜숙 전 이사장과 함승호 전 후원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영실 총무는 상담 활동보고에서 상담의 절반은 부부갈등, 이혼문제 등의 가정문제라고 밝힌 후 청소년 프로그램, 청소년 그룹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는 환영사, 김영봉 목사(와싱톤 한인교회)의 개회기도,축사, 소프라노 이정아씨의 독창, 이종욱 후원회장 인사, 오영실 총무의 업무보고, 싱 얼롱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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