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도민회는 14일 정기총회및 신춘 야유회를 열어 손경준 현 회장을 유임시켰다.
손 회장(74)은 함남 원산 출신으로 1978년 도미, 현재 메릴랜드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워싱턴 이북5도민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앞으로 2년간 더 도민회를 이끌게 될 손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향민으로 이국땅에 살고 있으나 망향의 설움은 1세대를 끝으로 잊혀져선 안된다”며 “2, 3세들을 적극 참여시켜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조상의 뿌리를 알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이날 행사에 참여한 2, 3세들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치, 음식 등을 소개하는 영문 책자를 나눠주었다.
포토맥 강변의 캐더락 파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실향민 1세부터 자녀들인 2세, 손주들인 3세까지 120여명이 한데 어울렸다. 또 권태면 총영사,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민명기 이북오도민연합회장, 박숙향 북버지니아노인회장, 김인억 월드컵 응원단장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김상용 이사장이 보고한 함경도민회의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9월10일 이북도민의 날 합동 행사 참여, 2007년 고국 방문사업에 따른 희망자 접수등이 논의됐다.
또 도민회 발전에 공이 큰 인사들에 대한 표창장도 수여됐다. 박호설, 박재신씨가 함남도지사상, 신영섭씨 함북도지사상, 손미란씨는 한국 함경도민회 함남 중앙도민회장상과 워싱턴 이북오도민연합회장 공로패를 함께 받았다.
24년전 창립된 워싱턴 함경도민회는 손경준 회장 취임 후 2, 3세 자녀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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