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민회는 19일 한성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장학사업, 고국방문단 참가 등 전반기 사업들을 논의했다.
민명기 회장은 “한국 정부가 실시하는 11차 실향민 고국방문단 사업에는 황해도민회에서 5명이 참여하게 됐다”며 “방문 경험 5년 이하의 회원은 신청을 제한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상황에서 선발돼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는 장덕기 이사(사리원), 전광숙(서흥군)·차정애(장연군) 부녀회원, 김성희 홍보부장(황주군), 최환용(해주) 회원으로 다음달 2일부터 닷새간 한국을 방문한다.
행정자치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고국을 찾는 해외 이북도민은 총 213명으로 미국 161명, 캐나다 32명, 호주 20명 등이다.
장학사업과 관련해 김성호 위원장은 “현재 2만달러의 기금을 한미장학재단에 기탁해 운영하고 있다”며 “올 9월 경 3명의 학생이 각 2,000달러씩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기금을 한미장학재단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혼란이 있었던 만큼 황해도민회 내에 자체 기금을 마련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는 최정순 친목회 총무 보고, 최인원 사무총장 보고, 민 회장 및 정인숙 부녀회장의 고국방문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최연화 재무는 지난 4월까지 4,285.45달러의 수입과 2,310.59달러의 지출, 장학기금을 제외한 954.84달러의 잔액을 보고했다. 이날 미주 이북도민 가족 상봉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진벨재단 샘소리 프로젝트의 엘리스 서 워싱턴 지부장이 참석자들에게 가족 상봉 사업 추진 현황을 브리핑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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