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보우 로망스’ 이중인격 여성 출연
여성그룹 ‘슈가’의 멤버 아유미(22)가 MBC 청춘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솜씨를 뽐냈다.
아유미는 이 드라마의 24일분 방송에 김기범이 일본에서 만났던 동생으로 깜짝 출연했다. 아유미는 자신이 좋아하는 기범의 앞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어리숙하지만 김은비(강은비) 앞에서는 머리카락을 다 뽑아 짚신을 삼는다거나 병풍 뒤에서 곡소리 들을 줄 알라는 고난이도의 한국어 욕을 늘어놓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열연했다.
은비는 아유미의 실체를 모두에게 알리려 하지만 아유미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한국어를 잘 못하는 척 연기를 해 오히려 자신이 구박을 받게 된다.
시트콤 제작진은 한국어 대사 분량이 너무 많아서 아유미가 소화를 못할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아유미의 한국어 실력이 많이 좋아져서 무리없이 촬영을 마쳤다며 특히 아유미가 ‘머리카락 뽑아서 짚신을 만든다’는 등 긴 대사의 욕을 어눌한 말투로 소화해 오히려 극의 재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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