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흥행 콤비 면모 다시 과시… 올해 말 개봉 예정
하지원-임창정 콤비가 4년 만에 뭉쳤다.
하지원-임창정 콤비는 영화 ‘1번가의 기적’(제작 두사부필름)으로 스크린 흥행 콤비의 면모를 또 다시 과시할 예정이다. ‘1번가의 기적’은 ‘색즉시공’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어서 ‘색즉시공’ 트리오의 재회 무대다. 하지원과 임창정은 지난 2002년 12월 영화 ‘색즉시공’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해리포터’ 시리즈와 맞대결을 벌여 전국 40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윤제균 감독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또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하지원과 임창정이 시나리오를 검토한 후 서로 적역이라고 추천할 만큼 의기투합하면서 콤비 출연이 또 다시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1번가의 기적’은 1번지 철거촌에 1번가의 도로가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주민들의 애환과 사랑을 다룬 휴먼드라마다. 하지원은 불우한 환경속에 자라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 복서로 등장하고, 임창정은 하지원과 숨김없는 사랑을 나누는 동네 청년 역으로 나설 작정이다. 하지원은 여자 복서 역을 제안 받고 손에 상처가 날 정도로 두 달 여동안 남몰래 권투 익히기에 나섰다.
‘1번가의 기적’은 오는 6월5일께 촬영을 시작해 올해 말 개봉될 예정이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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