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치료 때문에 홍지호씨 치과에 갔다가 사귀게 됐어요
지난해 2월 깜짝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홍지호(44)-이윤성(30) 부부가 8개월된 딸 세라와 함께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윤성은 홍지호와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사석에서 우연히 홍지호씨를 만난 적이 있는데 식구들이 치과에 갈 때를 대비해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의 치과 치료를 할 일이 있어서 홍지호씨 치과에 가면 할인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 찾아간 것이 만남의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홍지호는 처음부터 치료비도 안 받고 어머니께 ‘장모님 장모님’하고 불렀다. 지금의 아내와 어머님이 같이 치과에 오시곤 해서 자연스럽게 만남을 발전시켰다며 하루는 어머니께서 밥을 사겠다고 하셔서 집 밥이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자리에서 어머니께 제가 사윗감으로 어떤 지 여쭤봤다며 프러포즈한 사연을 밝혔다.
이윤성은 딸 세라를 임신한 뒤 몸무게가 30kg이나 불어 주위 사람들에게 ‘피오나 공주’라는 별명을 얻은 사연도 공개했다. 임신 초기에 심각한 저체중이어서 살을 찌우라는 의사의 권고 탓에 음식을 많이 먹었던 탓이라고.
홍지호는 아내가 평소 참을성이 없는 사람인데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3개월 동안 불임클리닉을 다니며 하루 2차례씩 배와 엉덩이에 아픈 주사를 맞았다. ‘정말 애 엄마구나’라고 느껴져 사랑스러웠다고 밝혔다.
홍지호는 두 사람의 부부싸움 대처법에 대해 아내가 워낙 성격이 급한 편이기 때문에 싸울 때 설명하려고 하면 더 화를 돋우게 된다. 슬슬 피하다 이틀만 잘 숨어있으면 먼저 말을 걸어온다고 전했다.
딸이 8개월인 지금도 모유수유를 하느라 외출하기 어렵다는 이윤성은 주변에서 살도 빼고 모유수유도 끊으라고 하지만 내겐 딸 세라가 너무 중요하다. 지금 생활이 천국이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홍지호, 이윤성 부부의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출연분은 오는 24일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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