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주화와 인권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24일과 25일 의회 하원 빌딩에서 열린다.
한국 ‘자유시민연대’와 미주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이사장 이원상 목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후랭크 울프 하원의원(버지니아·공화), 강영우 박사(백악관 국가장애위원) 등 한미 의회 관계자 및 NGO 단체 대표자들이 참가,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들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캐논 하원빌딩에서 24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첫 강연은 민간연구단체 AEI(미국기업연구소)의 닉 이버슈타트 수석연구원이 ‘미국의 대북정책과 북한의 미래’를 주제로 맡을 예정이며 이어 후랭크 울프 하원의원은 2004년 발효된 북한 인권법과 이를 시행하기 위한 예산 책정 및 집행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11시에는 데니스 핼핀, 더글러스 앤더슨 등 외교관계위원회 보좌관들이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검토하고 북한인권법의 실행 전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2시에는 강영우 박사가 ‘부시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대북정책’을 강의, 미국의 대북관을 점검하며 해롤드 변 전국 아시안공화당협회 수석 부회장이 한인들이 미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오전 10시 국무부를 방문, 정책 시행 담당자들로부터 직접 북한인권과 핵문제를 브리핑 받을 예정이다.
이후 오후 1시에는 레이번 하우스 빌딩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공화)이 바람직한 북미 관계를 조명하며 영 김 의회 보좌관이 ‘미국 정치와 한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3시부터는 ‘북한 민주화를 위한 NGO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열리게 된다.
유천종 목사는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핵 보다는 인권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번 포럼은 북한 인권의 실상을 확인하고 개선 방법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한국에서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14명의 NGO 및 기독교 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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