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극 ‘101번째 프러포즈’에서 호흡 맞춰
여배우들에게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을 물어보면 상당수가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대답한다. 그만큼 멜로 속 여주인공은 여배우들에게 매력적인 배역.
그런데 상대 남자 배우가 한류스타나 몸짱스타가 아닌 이문식이라면 조금 실망스러울 것도 같다. 코믹 멜로 드라마인 SBS TV 새월화극 ‘101번째 프러포즈’에서 완벽한 아나운서 ‘한수정’역을 맡은 탤런트 박선영(30)에게 이문식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물었다. 그랬더니 박선영은 이문식과 함께 하게 돼 너무 좋다며 환히 웃는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38세 노총각 남자주인공 캐릭터를 이문식 선배 만큼 잘 소화하는 사람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외적인 조건 떠나 정말 드라마 속 ‘박달재’ 같다는 생각 들 정도로 표현을 잘 줍니다. 사실 이 드라마도 이문식 선배가 출연한다는 말에 하게 됐습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해야죠
박선영의 설명대로 이 드라마에는 이문식이 먼저 출연을 결정했고 이후 박선영이 합류했다. 이 드라마 장태유 PD는 이문식을 캐스팅 한 후 극중 대비를 이룰 여배우를 찾던 중 박선영에게 이 역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 ‘극단적인 커플’은 장 PD의 의도대로 ‘강한 대비’를 이뤘다.
박선영 - 이문식,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환상적 대비’(?) 이뤄
박선영은 아나운서라는 배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나 극중 ‘한수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이문식은 이 ‘몽타주’로 운 좋게 멜로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스스럼 없이 털어놓으며 박선영과 브라운관 밖에서부터 ‘환상의 대비’(?)를 보여줬다.
아나운서 역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박선영은 너무 기분이 좋다며 시간이 없어서 아나운싱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한수정’은 뉴스 앵커가 아니라 라디오 진행을 하는 아나운서라며 웃었다. 아나운싱은 드라마에 아나운서 팀장으로 출연하는 SBS 윤영미 아나운서가 가르쳐 줬다.
박선영과 이문식 커플이 그려갈 좌충우돌 사랑 만들기 ‘101번째 프러포즈’는 29일 저녁 9시 55분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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