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대 장시간 치료 필요… 내달 의병제대 판정 확실시
배우 원빈이 의병 제대할 예정이어서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대한 뒤 무릎십자인대파열로 지난달 수술을 받은 원빈은 오는 6월1일 전역 심사 2심을 받은 후 병역법 시행규칙에 따라 조만간 의병 제대할 예정이다.
육군본부의 한 관계자는 “원빈은 이미 지난주초 1차 심사를 받았고 최종 심사에 해당하는 2차 심사에서 전역 판정을 받을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최근 연예인들 가운데 의병 제대한 경우가 없어서 사실상 의병 제대 연예인 1호가 되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입대한 이후 7개월 여만에 사회인으로 복귀하게 된다.
의병 전역은 원빈 측에게 어찌보면 딜레마다. 무릎 십자 인대 파열의 경우 파열 여부에 따라 회복 기간이 다르지만 적어도 6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원빈은 입대 기간의 4분의 1를 갓 넘긴 시점에 조기 제대를 하는 터라 팬들의 시선도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원빈 측은 의병 제대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원빈 측은 “현재 의병 전역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 의병 제대가 확정되더라도 길게는 1년 가까이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벌써 연예계 복귀를 운운한다는 것은 무리다”고 밝혔다.
원빈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병역법에 따라 철저한 진단과 검사를 거쳐 의병 제대를 하게 됐음에도 자칫 오해를 살까봐 미리부터 말 조심, 몸 조심에 나선 상태다.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한다면 원빈은 의병 제대 이후 빨라야 내년 초가 지나야 연예 활동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빈은 현재 국군 춘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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