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민자들이 영어를 몰라 위험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 빌딩국은 앞으로 영어가 미숙하고 정보가 부족한 이민자 커뮤니티의 속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 아주인평등회, 어번 저스티스 센터 등 이민자권익옹호 단체들은 31일 맨하탄 차이나타운 소재 한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 빌딩국 조사관들이 위험한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위험한 주거 환경에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 말을 들어라(Hear This!)’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 영어가 미숙한 이민자들을 위해 시 빌딩국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인도어 등 다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이민자 60%가 지난 12개월 동안 빌딩국에 위험한 주거 환경에 관해 한차례 이상 신고했으나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또 62%의 응답자는 건축 규정 위반 신고를 접수하는 정부 기관이 존재하는 지도 알지 못해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
다.
어번 저스티스 센터(Urban Justice Center) 윤해영 변호사는 이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시의회가 이민자들이 안전한 주거 환경 속에 살 수 있도록 반드시 다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별로 아웃리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 및 주거 규정 위반 신고처(311)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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