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익근무요원 복무중… 상업적 활동은 할 수 없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탤런트 소지섭이 일본의 ‘미사폐인(‘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열혈시청자)’을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외주제작사인 에이트픽스는 최근 일본 TV도쿄를 통해 소개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일본 프로모션을 위해 소지섭이 근무중인 마포구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마포구청이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6월에서 7월 사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TV도쿄가 주최가 돼 진행하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일본 프로모션은 역대 한류 드라마 중 최대 규모로 펼쳐질 전망이다. TV도쿄 외에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업체 IMX와 KBS, 에이트픽스가 참여해 최소 1만명의 팬을 초대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연말 국내 방영 당시 ‘무-채 커플’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소지섭과 임수정은 물론이고 주제가인 ‘눈의 꽃’을 불렀던 박효신 등이 참석해 일본 팬들을 열광시킬 계획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임수정 박효신 등의 스케줄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에 임하고 있는 임수정의 스케줄에 따라 프로모션 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소지섭은 병역 의무 중인 점에서 상업적 활동은 할 수 없기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가하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소속사인 BOF 사무실과 마포구청 등으로 원정 응원을 오는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 방문의 기회는 마련해야 하지만 상업적 활동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전체 일정에만 참가할 뿐 개별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마포구청측은 “소지섭의 일본 프로모션에 대한 협조 요청을 구두로 받고 검토중이다. 제도상으로 해외 방문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상업적 활동 등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정식 공문이 접수되면 허용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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