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칠공주’ 실감연기에 군부대서 전입 러브콜
탤런트 이태란이 군부대에서 여군 장교 전입 러브콜을 받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ㆍ연출 배경수)에서 보병 기계화사단의 중대장으로 출연 중인 이태란에게 극중 촬영지인 경기도 수색의 한 군 부대서 “아예 여군 장교로 들어오는 것이 어떻겠냐”며 농담반 진담반 제의를 건네고 있다.
이태란은 최근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전차를 지휘하고, 완전군장을 한 채 사병들을 훈련시키는 등 늠름한 육군 중대장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데뷔 이후 여군 역할은 처음인데도 실제 여군 장교 못지 않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남다른 사격 솜씨를 선보인 데 이어 20kg가량의 군장을 메고 장거리 행군 촬영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등 부대 관계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태란의 소속사 관계자는 “촬영장에 가면 사단 간부들이 군복 입은 모습이 ‘딱 장교 스타일이다’, ‘여군 장교를 한번 지원 해봐도 손색없을 것 같다’ 등의 얘기들을 자주 한다”면서 “사병들도 농담 삼아 이른바 ‘말뚝을 박으라’며 애교스럽게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란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해당부대 장교에게 당일 촬영할 군인 동작을 익히는 등 완벽한 여군 장교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남다른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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