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슈츠그룹등 7억5천만달러 투자… 216유닛 콘도 포함 54층
LA다운타운에 객실 1,000개 규모의 대형 호텔 단지가 들어선다.
KB홈과 안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은 13일 매리엇 인터내셔널사와 공동으로 7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스테이플스센터 인근에 2010년까지 리츠 칼튼 호텔, 매리엇 마키스 호텔 및 216채의 고급콘도가 입주할 54층 빌딩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호텔이 완공되면 LA는 컨벤션 도시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두 호텔은 LA다운타운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연면적 27에이커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LA라이브’의 중심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AEG의 팀 라이위키 사장은 “LA라이브 뿐 아니라 컨벤션센터와 LA시에게도 매우 중요한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 잭 카이저 수석 경제학자도 “여행과 컨벤션 목적지로 큰 매력을 갖게 돼 많은 사람들이 LA를 찾고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다운타운 지역 첫 번째 5스타급 호텔인 리츠 칼튼은 124개의 객실로 꾸며지고, LA시에서 가장 큰 볼룸이 들어설 매리엇 마키스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발전된다.
LA 라이브에는 두 호텔 외에 대형 극장, 공연장, 그래미 박물관, 식당, 나이트 클럽, 카페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건설회사인 KB홈은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재개발 계획을 주도하고 있고, 덴버의 백만장자 필립 안슈츠의 AEG는 스테이플스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LA 라이브 프로젝트의 주관회사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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