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이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 600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13일 런던과 뉴욕시장에서 주요 금속 가격이 폭락세를 재연했다.
지난달 미국과 영국의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긴축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가 고개를 다시 들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7.3%, 44.5달러 떨어진 온스당 566.8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값은 지난달 12일 26년 최고치인 732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22.6% 떨어졌다. 은 선물 7월물은 13%, 1.44달러 하락한 온스당 9.625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금속가격 폭락세를 주도했다.
귀금속의 일종인 팔라듐의 경우 런던시장에서 9.3% 급락, 2년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뉴욕시장에서는 12.4% 하락하며 5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렌즈 인 커모더티즈의 데일 덜링은 “귀금속 시장의 랠리가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진단했다. ING인베스트먼트의 매니저 제임스 베일은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따라 금속 수요에 대한 회의론이 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상승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하락장에서도 투자자들이 과잉반응하는 경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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