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30분께 플러싱 43-70 키세나 블러바드 소재 스카이라인타워 아파트 27층 옥상에서 땅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한인 지미 정씨의 사체를 뉴욕시 검시관들이 차량에 싣고 있다.<<홍재호·윤재호 기자>
플러싱 스카이라인 타워스 27층 옥상서
21일 오전 9시30분께 플러싱 43-70 키세나 블러바드 소재 스카이라인타워 아파트 27층 옥상에서 한인 지미 정(35)씨가 땅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담당 109경찰서의 관계자는 비상사태에 대비, 잠그지 않고 알람만 설치돼 있던 아파트의 옥상문 알람이 사건 직전 울려 경비원들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사이 정씨가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라인타워는 플러싱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총 350
세대가 거주하며 이중 한인은 60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체의 외상 등을 토대로 정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투신 지역 일대와 시신에서는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자살 이유도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씨의 시신에서는 뉴욕주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발견됐으며 파악된 마지막
거주지는 사건 발생지에서 두 블럭 떨어진 7층 아파트 ‘페어몬트(142-20 프랭클린 애비뉴)’로 나타났다.
109경찰서 심재일 형사는 “조사 결과 정씨는 스카이라인타워에 거주하지 않고 아파트내에 아는 이도 없었다”며 “아파트는 그저 자살 장소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형사는 또 “면허증에 기재된 주소지 아파트에서는 룸메이트들과 함께 거주했지만 최근 이사를 한
것으로 보여져 연고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씨를 알거나 정씨의 연고자를 아는 한인들의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당시 하얀색 면 티셔츠와 청바지, 후드가 달린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이와 관련 제보는 718-321-2347(심재일 형사)로 하면 된다.
한편 스카이라인아파트에서는 지난 2004년 8월22일 한인 여성 김모(23)씨가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바 있다.
<홍재호·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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