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29일 0.25%p 인상 예상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주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FRB가 이번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 연방금리는 5.25%가 되며 17번째 연속으로 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리게 되는 셈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금리인상 폭이 0.5% 포인트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동안 금리를 인상할때마다 0.25%포인트씩만 인상한 사례가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일단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릴 그램리 FRB 이사는 “경기둔화와 함께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10년 만기 재무부 국채 수익률이 연 5.20%에 있는 것이 분명한 시점에서 0.5% 포인트 금리인상이라는 망치를 들어 경제의 정수리를 때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 바클레이 캐피털의 딘 마키 수석경제학자는 “하반기에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명백한 근거 없이는 금리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가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클레이 캐피털은 인플레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FRB 금리의 상한 예측을 5.5%에서 6.0%로 올려 잡은 바 있다.
변동폭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지난 5월 0.3% 상승했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 정도 증가했다.
한편 이런 사정으로 인해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지난 5일 가격 상한선이 자신을 포함해 많은 경제분석가들이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경고했으며, 다른 FRB 관계자들도 공감을 하는 분위기여서 이들이 오는 8월 금리를 5.5%로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의 주택경기 침체와 소비지출 둔화가 기업부문의 강력한 투자를 상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FRB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더라도 이는 8월 회의의 자동적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 기대심리를 잡기위한 ‘수사’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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