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평통(부의장 조병창)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로 인해 오는 9월로 예정됐던 방북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북미주 수석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진 워싱턴 평통 회장은 7일 “온라인을 통한 북미주 회장단 회의에서 방북 계획을 보류하기로 7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미사일 문제로 남북과 북미관계가 너무 냉각된 상태인데다 미주 동포들의 정서를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이에따라 9월23-27일 워싱턴을 포함한 북미주 평통 자문위원 160명 가량이 방북하려던 계획은 연내에는 실현되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북미주 평통이 방북 계획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어서 12기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6월 이전에는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예기치 않은 일로 계획이 바뀌었지만 내년 봄쯤에는 방북이 다시 가능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북미주 평통의 방북은 지난 5월 초순으로 추진됐었으나 북측의 반대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일정을 확정한 후 미사일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시 보류되는 등 험로를 걷고 있다.
한편 워싱턴 남북나눔공동체는 당초 계획했던 북한 어린이 인도적 지원사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진 지부장은 “정치적 냉각은 계속돼도 인도적 지원사업은 참을성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절기를 앞두고 어린이 내복을 제작, 11월 평양에서 전달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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