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시 암 검사를 받으면 미국에서보다 네 배 싼 가격인 1천 달러에 검진을 받을 수 있어요.”
국립 암센터의 유근영 원장, 배재문 부속병원 부원장, 이진수 연구소장, 강건우 암정보 연구과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미주방문 대표단은 10일 한성옥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워싱턴 동포들이 한국 방문시 국립 암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재문 부원장은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이고 정확한 진단인데 아무래도 한국 병원이 한인이 잘 걸리는 위암, 간암 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센터에 따르면 위암, 자궁암, 유방암 등의 경우에는 조기치료로 90% 완치가 가능하다.
검진 비용 면에서도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
강건욱 암정보 연구과장은 “암진단은 미국에서는 보통 4천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한국에서는 4분의 1비용으로 신속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검진 비용은 남자는 95만원, 여자는 105만원. 검진 소요 시간은 3-4시간이며 정밀 조직 검사 결과는 3일 걸린다.
유근영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5년전 만들어져 한국민의 암 검진 및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동포들에게도 혜택을 주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1만 5천명이 국립암센터를 통해 암 검진을 받았다.
암 검진에 대한 사항은 국립암센터 웹사이트(www.cancer. go.kr)를 통해 자세히 알수 있다.
한편 7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암연맹 학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대표단은 10일 미 국립암연구소와 암 공동연구에 합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태면 총영사,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신동수 워싱턴교회협 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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