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가 미국에 미사일을 쐈다”는 최근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메릴랜드주 쉐퍼 감사원장에 대해 히스패닉 등 타인종 이민단체들도 한인단체와 공동대응에 나선다.
13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워싱턴 지역 단체장회의에서 이영기 수도권MD한인회장은 오는 15일 히스패닉, 베트남, 중국계 이민단체들과 함께 공동대책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쉐퍼 감사원장의 발언은 민주당내에서도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쉐퍼 감사원장의 사임 요구와 출마저지 및 낙선 운동 전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아울러 한인들의 시민권 신청 및 유권자 등록 운동을 전개, 한인들의 힘을 보여주고 정치력 신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종군위안부 결의안(HR759) 통과 운동과 관련, 김영근 한인연합회 회장은 “현재 이 의안 발의에 41명의 의원이 서명해 오는 9월 개회시 통과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하지만 이번에도 통과되지 않으면 수년동안 이 결의안 통과에 앞장섰던 레인 에반스 의원 등 핵심 멤버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결의안 통과가 매우 어려워진다”며 “현재 웹사이트(www.sup port759.org)를 통해 의원들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오는 10월6-8일 열리는 제4회 ‘한인의 날’ 행사를 ‘한미축제(KORUS Festival)’로 이름을 고쳐 개최할 예정”이라며 “연인원 2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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