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퍼 메릴랜드 감사원장 망언과 관련, 볼티모어 선지는 14일자 독자투고난에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의 ‘한인들은 사과받을 자격이 있다’, 장두환 전 메릴랜드실업인협회장의 ‘쉐퍼는 한인의 친구였다”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한 회장은 “쉐퍼 감사원장은 ‘코리아는 또 다르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친구가 됐다가 우리(미국)에게 미사일을 쐈다’는 발언에 대해 한인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한 사람의 경험있는 정치인으로서, 쉐퍼 감사원장은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의 차이점을 인식해야만 하고, 한인들이 한미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장두환씨는 “쉐퍼 감사원장을 30년 이상 알아왔던 한인으로서, 그가 한인들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특징짓는 어떠한 시도도 반대한다”며 “쉐퍼는 항상 우리 커뮤니티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을 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씨는 지난 94년 쉐퍼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쉐퍼를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모호한 말에 의해 판단하지 말고 메릴랜드에 대한 그의 평생의 서비스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날 자에는 또한 이에 대한 한 미국인의 투고도 소개됐다.
이 투고자는 “우리는 더 이상 쉐퍼 의 긴 열변과 사소하고도 잘못된 독백을 간단히 처리해 버릴 수 없다”며 “여성과 이민자들의 품위를 떨어뜨린 쉐퍼 감사원장의 발언은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며 사람들은 쉐퍼의 건강 또는 정신 상태가 괜찮은지 공개적으로 의아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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