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북도민연합회가 실향민들의 북한가족과의 재상봉 추진을 위해 미 의원들에게 ‘편지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민명기 이북도민연합회장 겸 황해도민회장은 14일 저녁 강서면옥에서 열린 황해도민회 이사회에서 “지난달 20일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샘소리 재단과 함께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며 “황해도민 등 실향민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1세들이 직접 편지를 쓰는 것과 함께 손자나 손녀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북한에 가족이 있어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애틋한 사연을 의원들에게 보내면 재상봉 추진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는 샘소리 재단이 접수받으며 한국어는 영문으로 번역된 후 의원들에게 전달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국방문단 귀국보고도 있었다.
올해 황해도민회에서는 장덕기, 최환용, 이정애, 전광자, 김성희씨 등 5명이 5월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한국의 이북5도위원회의 초청으로 워싱턴에서는 총 13명이 방문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도민회 장학회 현황 보고도 있었다.
올해 초 한미장학재단에 영구장학금을 설치한 황해도민회는 회원 자녀중 1-2명이 올해 장학금을 받게 된다.
한편 민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민회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회원들을 많이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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