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음주자가 운전하던 차량에 동승했던 10대 한인 학생이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15일 새벽 2시15분경 애난데일 백클릭 로드(Backlick Rd)의 신디 레인(Cindy Lane) 교차 지점에서 유모(23· 맥클린 거주)씨가 몰던 2006년형 렉서스가 백클릭 로드 남쪽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2004년형 혼다 파일럿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돼 뒷자리에 타고 있던 백요한(19)군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차에는 운전자 유씨와 사망한 백씨 외에도 한인 2명이 더 있었으며 이중 21세의 한인 남성(센터빌 거주)은 이노바 훼어팩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15일 오후 퇴원했다.
그러나 혼다 차를 운전하던 애난데일 거주 여성운전자와 유씨 옆자리에 앉았던 또 다른 한인 학생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운티 경찰국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음주운전과 과속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유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망한 백군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해왔으며 현재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 당시 동승했던 한인학생들 모두가 음주 상태였는지, 어디서 술을 마셨는지 등은 추가 수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21세 이하 청소년에게 술을 팔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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