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건수 줄고 렌트비 상승, 가격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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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중 베이지역 주택시장이 가격상승은 둔화되고 매매건수는 줄어드는 대신 렌트비가 상승하는 등 뚜렷한 냉각ㆍ안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통계전문기관인 데이터퀵사가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중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매매가 성사된 단독주택 및 콘도의 숫자는 6,585채에 미디안(중간)가격은 689,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매건수는 24% 줄어들었으나 가격은 약간 오른 7%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특히 매매건수는 지난 15개월 연속 하락, 높은 가격대와 이자율 때문에 바이어들의 구매능력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택매매와는 반비례의 현상을 보이는 렌트시장의 경우 렌트비가 점차 오르고 있어 주택매입을 포기한 바이어들이 아파트나 주택 리스로 되돌아가고 있는 현상을 나타냈다. 6월중 베이지역 전체의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1,21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 상승했다. 특히 닷캄 거품이 붕괴된 이후 렌트비가 30% 이상 폭락했던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올해 6월중 렌트비가 9% 증가, 이 지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데이터퀵사의 존 캐러볼 연구원은 향후 베이지역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모기지 이자율과 실업률, 외국인 투자 등의 변수가 있지만 과열되었던 시장이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보합안정세 또는 약간의 하락 후 제자리에 머무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 집을 사기만 하면 이익이 보장되는 현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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