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불볕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 지역이 역대 최고 수은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체감온도는 높은 습도로 실제보다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21일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100도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습도도 예년과 비해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샌퍼난도·샌개브리엘·샌타클라리타 밸리·LA카운티 산악지대 일대에 이날 오후 6시까지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또 기상대는 주말 내내 샌타모니카 지역을 제외한 산악지역 일대에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강수 확률은 산악 및 앤틸로프 밸리 지역 30%, 이외 지역은 20%다. 그러나 수요일인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인 83도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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