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인 입양아들이 한국문화와 말을 배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입양정보기관 ASIA(Adopt ion Service Information Agency, 회장 모린 에반스)가 3일부터 5일까지 버지니아의 성정바오로천주교회(김용성 신부)에서 개최하는 ‘2006 여름문화 캠프’에 100여명의 입양아들이 참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 입양아들은 한국어, 종이 접기, 태권도, 동요 배우기, 한국음식 시식 등을 통해 자신의 문화적인 배경을 배우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캠프에는 60여명의 자원봉사자, 1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 한국 등 아시아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입양아들의 문화 교육을 돕고 있다.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서머 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애나 페트럴로씨는 “캠프 참가자 중 80%이상이 한국 입양아인 관계로 한국어 등 한국문화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인 입양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움으로서 한국인임에 대해 자긍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IA는 매년 3-12세 입양아들을 위해 여름 문화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7월초에는 한국문화 연수단을 구성, 입양아와 입양부모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ASIA는 1981년 설립돼 지금까지 3,000여명의 아동들을 미국 가정에 입양시켰으며 이들 중 2,000여명 이상이 한국 입양아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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