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중간 선거를 앞두고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라티노, 흑인 등 소수계 대상 버지니아 공화당 선거유세가 내달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화당은 29일 당 사무실에서 버지니아아시안공화당연합회의 헤롤드 변 회장, 태권도인 이준구씨 등 소수계 인사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에디슨고교에서 열리는 소수계 대상 선거유세에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유세에는 재선에 나서는 조지 알렌 연방 상원의원, 프랭크 울프·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과 민주당의 짐 모랜 연방하원에 맞서는 오 도나휴 공화당 후보가 참석,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후보들의 연설, 피크닉 등의 순서로 진행될 이번 유세에는 버지니아 한인공화당(회장 대니엘 전), 베트남계 연합회, 필리핀계 버지니아 공화당, 중국계 연합회 등이 대거 참석한다.
헤롤드 변 회장은 “공화당은 말보다 행동으로 소수계의 권익을 위해 뛰는 당”이라며 “특히 한인의 근면과 가족애는 공화당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당원들은 지난 11일 조지 알렌 의원이 상대 후보인 짐 웹의 인도계 선거 운동가를 ‘천재 원숭이’란 뜻의 ‘macaca’로 불러 모욕한 것과 관련, “알렌의원은 절대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고 강변했다.
변 회장은 “알렌의원의 ‘마카카’ 발언은 무심코 나온 발언이지 큰 의미를 둬서는 안된다”며 “만약 그가 인종차별주의자라면 왜 한인 1백주년 기념일 결의안을 상원에 상정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준구 사범도 “알렌 의원은 주지사 시절 한국의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한인들과 친분이 돈독했다”며 알렌 의원을 옹호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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