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단체들이 성매매 근절을 위한 계몽 캠페인과 함께 성매매 피해자들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해 제보를 받기로 했다.
7일 저녁 애난데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단체장회의에 참가한 25개 한인단체장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성매매 근절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다양한 성매매 근절책이 제시되기도 했다.
신성철 월남전참전용사전우회장은 “마사지팔러 업주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일순 강원향우회장은 “성매매한 증거도 없이 업주를 불러서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성 매매를 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재섭 호남향우회장은 “카운티에서 마사지팔러 업소를 허가해주지 않도록 카운티 당국에 로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가 하면 김완동 ROTC 동우회장은 “이 문제는 전문적인 기관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성매매 여성들이 새 직업을 찾도록 한인사회가 주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회총연합회장은 “마사지팔러 업주들 중에는 중국계와 베트남계도 있다”면서 “성매매 근절은 한인사회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전문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장들의 의견수렴에 앞서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은 “최근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성매매와 관련해 한인 커뮤니티가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것이 제약되어 있다”면서 곤혹스러운 심정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 방미와 관련, 김 회장은 “대통령과의 동포간담회는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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