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배터리폭발 가능성 우려
대한항공이 지난달 30일부터 노트북PC의 배터리 폭발가능성을 우려, 델·애플 노트북 제품의 기내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청사 곳곳에 공지를 붙이고 델·애플 노트북PC 배터리의 기내반입을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1일 “최근 소니 노트북 배터리를 장착한 델과 애플 노트북 제품의 폭발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안전을 위해 기내반입을 제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를 따로 위탁수하물로 맡기면 도착지에서 전해받을 수 있다”며 “해당 노트북의 운송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입금지 제품은 델 노트북 전 모델, 애플의 아이북, 파워북 모델 등이다.
대한항공은 델·애플 노트북에 장착된 소니 배터리가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될때까지 기내반입 금지조치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델과 애플은 대한항공의 반입제한 조치에 유감을 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사 노트북의 해외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것처럼 잘못 공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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