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검찰, `일리아드’ 창업주에 벌금.징역형 구형
섹스숍 부업으로 벌어들인 거액의 수입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프랑스 통신업체 창업주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프랑스 검찰은 20일 통신업체 `일리아드’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비에르 니엘(39)이 섹스숍 2곳을 운영해 올린 소득 100만 달러 가량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챙겼다며 실형을 구형했다.
프랑스 검찰은 니엘에게 37만 유로의 벌금을 물리고 미신고 소득 36만8천 유로를 압수하는 한편 2년 징역형을 선고하되 집행유예 처분을 내려주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파리와 스트라스부르의 섹스숍 두 군데에 투자해 2000∼2004년 중 매달 5천 유로 씩을 벌어들인 혐의로 니엘을 기소했다.
니엘은 이미 지난 1999년에 섹스숍 사업을 대부분 포기했다고 항변했으나 검찰은 그가 명의만 가족들에게 이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니엘은 프랑스의 온라인 비즈니스 및 전화가입자 서비스인 `미니텔’에 섹스 채팅 사이트를 운영해 돈을 벌어 `일리아드’를 창업했다. `일리아드’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텔레콤 서비스 업체 `프리(Free)’를 소유,운영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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