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여고생 스텔라 펠릭스(17)가 400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주 비행을 경험할 수 있는 첫 나이지리아인으로 선정됐다.
20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유엔 세계우주주간 교육행사로 실시되는 우주 무중력 체험비행 프로그램에 응모한 400명의 나이지리아 학생 중에서 선발된 스텔라는 화학과 물리학 성적이 특히 뛰어나다.
스텔라는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G-포스 원’ 보잉 항공기를 타고 10㎞ 상공을 비행하면서 몇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그는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마치 대사라도 된 것 같다면서 나이지리아의 첫 우주비행 경험자가 된다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모가 헌 옷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그는 너무 가난해 친구의 교과서로 공부하고 있지만 지원자를 대상으로 우주주간국제협회가 실시한 로켓 및 위성 모형만들기 워크숍에서 두각을 나타내 비행 참가자로 선발됐다.
그의 어머니 유니스는 딸을 보기 위해 하늘을 올려다 볼 것이라면서 신이 우리 딸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2003년 첫 위성을 발사했다. 우주체험비행 주관기관인 우주주간국제협회는 나이지리아의 활발한 우주활동을 평가해 체험비행 참가자 공모 국가로 나이지리아를 선정했다.
우주주간국제협회는 유엔세계우주주간에 맞춰 매년 10월 초 우주교육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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