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닐라·세부서 꿈에 그리던 대규모 콘서트, 5000명 수용 공연장 계약… 필리핀 활동 본격화
섹시 가수 미나가 대형공연의 꿈을 필리핀에서 이룬다.
미나는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에서 필리핀 현지 공연기획사와 관광공사의 초청으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한다.
미나는 필리핀에서 앨범을 발표해 활동을 벌인 적인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필리핀 인기가수가 미나의 ‘전화받어’를 리메이크 해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덕분에 미나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와 세부에서 대 규모의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미나는 “필리핀에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최근 필리핀을 방문하고 많이 놀랐다. 내 노래가 굉장한 사랑을 받고 있었고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날 보며 ‘미나다’라며 많은 환호를 보내줬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나는 최근 500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필리핀 마닐라의 대형 공연장에서 2회 공연, 세부에서 1회 공연을 하기로 계약을 마쳤다. 미나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필리필 활동을 본격화 하겠다는 각오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미나는 필리핀 사람들이 ‘전화받어’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노래를 모른 다고 판단해 그동한 발표한 노래 중 신나고 따라 부르기 쉬운 곡들을 중심으로 12곡 정도를 엄선할 예정이다.
미나는 2002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하는 대형콘서트이기에 남다른 감회를 나타냈다.
미나는 “한국에서는 아직 내 이름을 건 대규모의 콘서트는 해 본 적이 없다. 퍼포먼스 등 비쥬얼 적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모든 가수의 바람처럼 나 역시 대규모 콘서트를 하고 싶었었는데 한국에서 못 이룬 걸 필리핀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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