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정스프라이스센터를 찾은 주부들이 한국산 상주곶감과 벌꿀차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서준영 기자>
타운업소들 본격 추석 마케팅
가정용품업소 제기·전통차세트 등 입하
마켓 햇과일 출시, 고국통신은 판촉 강화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타운업소들은 햇과일과 각종 선물세트 등 풍성한 추석용 상품을 갖추고 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올해는 개천절 때문에 한국 추석연휴가 9월30일부터 1주일 동안이나 계속 돼 한국으로 선물을 보낼 때는 운송기간과 배송지연 등을 고려해 서둘러야 할 것 같다.
통신판매업체인 ‘롯데고국통신판매’는 선물용으로 인기 좋은 고기·굴비·과일 선물세트 종류를 더욱 늘렸다. 생산자가 생산지에서 직접 배달해 제품이 신선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150∼200달러대 상품의 인기가 좋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길기 때문에 27일까지 주문 완료해야 추석 전에 한국 내 친지에게 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정용품 업소들도 다양한 추석 판촉에 나섰다. ‘정스프라이스센터’는 올해에도 한국산 제기세트(249.99달러)와 교자상(69.99달러)을 준비했다.
박정수 매니저는 “생각보다 차례를 지내는 한인이 많은 것 같다. 매년 명절 때마다 꾸준히 판매된다”고 밝혔다.
식품부에서는 한국전통차세트와 한국산 상주곶감 선물세트를 내놨다. ‘김스전기’는 선물용 김치냉장고 특판전을 실시한다. 삼성 하우젠 제품을 평소보다 100달러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배달도 무료다.
최영규 매니저는 “냉장고 외에 교자상 등 다양한 크기의 상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마켓들은 추석을 대비해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햇곡식과 햇과일을 출시했다. 한국의 맛과 향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배와 포도 같은 한국산 과일을 판매하는 곳도 많다. 갤러리아마켓은 한국산 햇배, 가주마켓은 한국산 포도, 세리토스 시온마켓은 햇대추와 한국산 햇고구마를 내놨다.
이 밖에 ‘이조캐더링’은 추석을 앞두고 각종 전과 나물류 등의 주문을 받는다. 50달러 이상 주문하면 감주나 수정과를 무료 서비스한다.
또 가전의 경우 ‘리본라이프스타일’이 2006년도 신상품 총정리 행사를 실시하고, 경품대축제도 펼치며 ‘아하닉스’는 추첨을 통해 47인치 LCD TV를 선물하는 추석 경품 대잔치를 진행한다. 여행업계도 추석을 전후해 다양한 한국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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