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궁2’의 히든 카드는 가수 세븐(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븐이 2007년 초 방송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 ‘궁2’(연출 황인뢰)의 주인공으로 내정돼 연기 겸업에 나설 예정이다.
‘궁2’는 최근 전편인 ‘궁’의 주인공을 전면 교체하기로 해 과연 새로운 주인공으로 누가 나설 것인가를 놓고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 바로 세븐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유력한 것이다. 세븐은 비와 함께 가요계의 최고 스타로 연기자로 데뷔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하다. 그런 세븐이 궁에 입성한다는 사실은 폭발적인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현재 세븐은 ‘궁2’의 출연을 사실상 결정하고 촬영 스케줄 등 세부 사항 조율을 하고 있는 단계다. 단, 10월 새 앨범 출시를 앞두고 있어 ‘궁2’의 촬영과 가수 활동이 겹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제작진과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궁2’의 관계자는 “세븐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세븐의 순수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캐릭터가 ‘궁2’의 주인공과 잘 어울린다고 보고 있다. 9월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세븐 측은 “10월 앨범을 발매하고 중국어권 활동도 예정돼 있어 드라마에 출연했을 경우 스케줄 조율이 가능한 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궁2’의 대본과 캐릭터가 너무 좋아 욕심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궁2’는 전편에서 왕위에 오른 혜명공주(이윤지)의 후손이 왕이 될 수 없다는 설정 아래 새로운 왕손을 옹립하는 내용을 다룬다. 왕실 후손인 지 모른 채 ‘궁’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배달부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던 청년이 왕위 후계자로 결정돼 궁에 들어가 왕이 되기 위한 소양을 갖추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세븐은 순진무구한 ‘철가방’에서 왕위 계승자로 신분이 급변한 가운데 왕실 내부 음모에 휩싸이고 그 와중에 ‘철가방’ 시절의 순수한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 등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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