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지난주 자살 공격 건수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측 대변인인 콜드웰 소장이 27일 밝혔다. 콜드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거 다른 주간에 비해 이번 주는 자살공격 건수가 최고 수준이었다”면서 “그것들 중 절반 가량이 보안군을 타겟으로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주 발생한 차량 폭탄 공격의 50%는 자살 공격이었다”면서 “이번주 모슬렘의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이 시작된 이래 자살공격이 부쩍 늘어나 폭탄 폭발 등으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모슬렘들은 낮 동안 금식하도록 돼 있는 라마단 기간에 해가 진 뒤 아침식사(이프타르)를 하고 다음날 새벽 3시께 저녁식사(수흐르)를 해결한 뒤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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