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인기가수 세븐의 드라마 ‘궁2’ 출연에 대한 긍정적인 암시를 내비쳤다.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이사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븐의 연기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이사는 그동안 세븐의 연기도전이 가수 활동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해 드라마 영화 등으로부터 많은 캐스팅 제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사해왔다. 하지만 양 이사는 이번 글에서 최근 드라마가 한류의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며 한 우물만 파고자 하는 YG의 지극히 보수적인 생각 때문에 (연기 도전의) 시기와 기회를 놓쳐버렸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최근 세븐이 화제작 ‘궁 2’의 주인공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스포츠한국 28일자 단독보도)이 알려진 뒤 세븐의 연기자 데뷔 여부를 놓고 비상한 관심이 쏠려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세븐의 연기 도전과 관련한 양현석 이사의 언급은 세븐의 ‘궁 2’ 출연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양현석 이사는 세븐이 드라마 ‘궁 2’에 출연하게 될 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연 연기 활동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기보다 ‘어떤 드라마와 어떤 배역이 소속 가수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를 고민해보려 한다고 말해 세븐의 연기 데뷔작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한편 세븐은 10월 26일 발매되는 4집 앨범을 통해 국내 활동을 재가동할 예정이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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