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하지원이 1억원짜리 ‘황진이’ 워킹으로 매혹적인 조선시대 여인의 자태를 과시했다.
하지원은 29일 오후 1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사극 ‘황진이’(극본 윤선주ㆍ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서 총 제작비 1억원에 달하는 한복 의상과 장신구 등으로 장식한 환상적인 모습으로 행사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보석 장신구가 촘촘히 박힌 화려한 가체와 1,000만원을 호가하는 속곳 등 한복전문가 김혜순씨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최고급 의상을 입고 등장한 하지원은 역대 국내 드라마 제작발표회 주인공 중 가장 비싼 몸값의 스타로 기록됐다. 하지원은 앞으로 진행될 ‘황진이’ 촬영에서도 이 의상들을 걸친 채 촬영에 임한다.
고혹적이면서도 기품 있는 조선시대 명기 황진이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게 된다. 이날 하지원과 함께 ‘황진이’ 한복 패션쇼에 참가한 김영애 왕빛나 이인혜 장근석 등 21명 출연진의 총 의상 비용은 10억원을 거뜬히 넘어섰고 사극 ‘황진이’는 역대 드라마 가운데 가장 비싸고 화려한 의상을 동원한 제작발표회로 남게 됐다.
하지원은 “한복이 이토록 매혹적인 의상인 줄 미처 몰랐다. 모든 곳을 가리고 있지만 드러낸 것보다 더욱 섹시한 매력이 느껴진다”고 한복 예찬론을 펼치면서 “기품 있는 황진이의 매력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이 깃든 점을 새삼 깨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엔 일본과 중국 등에서 하지원을 취재하기 위해 참석한 언론 매체 관계자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하지원이 매력적인 워킹으로 무대에 들어서는 순간 탄성을 금치 못했고, 고혹적인 포즈를 취한 순간엔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일본의 한 언론매체 관계자는 제작발표회를 마친 뒤 ‘황진이’의 외주제작사인 올리브나인측에 하지원의 한복 화보집 출간 여부를 타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엔 무녀배우 한영애의 진혼제 퍼포먼스와 무형문화제 39호 처용무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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