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 스웨덴 촬영 감독
스벤 나이크비스트 타계
스웨덴의 명장 잉그마르 버그만과 함께 총 22편의 영화를 찍은 스웨덴의 촬영 감독 스벤 나이크비스트가 지난 20일 향년 83세로 타계했다.
단순하고 자연적이요 직선적인 촬영으로 빛의 모양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던 나이크 비스트는 버그만의 영화 ‘절규와 속삭임’(1973)과 ‘화니와 알렉산더’(1982)로 오스카상을 받았다. 그는 또 자신이 감독한 ‘황소‘(1991)로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60년 경력에 100여편의 영화를 찍었다.
버그만처럼 목사의 아들로 엄격한 환경에서 성장한 나이크비스트는 버그만과 평생 공생의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의 촬영은 일체의 장식을 배제한 것으로 조명을 최대한으로 줄여 배우들의 심리적 반응을 극적으로 나타내도록 했다. 나이크비스트는 우디 알렌의 영화 ‘다른 여자’ ‘중범죄와 경범죄’ 등도 찍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도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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