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가 1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부 이경화를 번쩍 안아들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웨딩 플래너’ 감우성의 도움아래 성대한 화촉밝혀
배우 김수로가 ‘웨딩 플래너’ 감우성의 도움아래 성대한 화촉을 밝혔다.
김수로(33)는 1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13년 연인 이경화(30)와의 결혼식에서 사회자로 나선 감우성의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 감우성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까지 영화 ‘쏜다’ 촬영을 지방에서 마친 후 곧바로 식장으로 직행하는 우정을 뽐냈다. 감우성은 이날 결혼식에 아내 강민아와 동행해 첫 공식석상 나들이길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감우성은 이날 결혼식 사회자로 나서 김수로에게 신부 이경화씨를 업고 팔굽혀펴기를 요청하는 등 짓궂은 깜짝 이벤트로 하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감우성은 이날 “호주 결혼식 당시 김수로를 연예인 동료로는 유일하게 초대한 데다 1일 공교롭게 생일도 맞아 김수로와 운명적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함께 출연중인 영화 ‘쏜다’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부부 동반 허니문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지난 1994년 서울 예술대학 동기로 만난 탤런트 이경화와 13년에 걸친 열애 끝에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이경화는 지난 1994년 SBS 공채탤런트 7기 출신으로 현재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조동천 현대교회 목사가 주례를 맡았고, 가수 조성모가 축가를 불렀다. 김수로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 이병헌 등 영화인 100여명의 축하를 받아 충무로의 마당발 인맥을 과시했다. 김수로는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신혼 여행을 연말로 미뤘고 서울 대치동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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