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타운의 한 떡집에서 부지런히 송편을 만들고 있다.
제사 음식 마련·조상 묘소 점검… 마켓·떡집 분주
한가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들도 제사음식을 마련하고 조상의 묘소를 점검하는 등 추석을 준비에 바쁘다.
4일 하루 타운의 마켓들은 제사음식을 준비하러 오는 손님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예상외로 추석을 지내는 집이 많은 것 같다”는 것이 매니저들의 반응.
정스프라이스센터 박모 매니저는 “교자상하고 제기 세트가 꽤 많이 나갔다. 제사를 지내는 집이 많다는 의미여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편을 만들어 파는 떡집도 호황을 누리기는 마찬가지. 특히 올해는 이미 완성된 송편을 사 가기보다 가정이나 한글학교 등에서 직접 해 먹기 위해 송편 빚는 재료를 사 가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김방아간 제임스 김 사장은 “송편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한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빚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 올해는 재료를 사면서 송편 빚는 방법을 물어서 가는 한글학교나 교회 주말학교 선생님들이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물론 추석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한인들도 많다. 다운타운에서 일하고 있는 김선아(29)씨는 “공휴일이 아니어서 특별하게 다가오지를 않는다. 신문을 보고 추석인 줄 알았지 그렇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라고 웃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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