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민들과의 약속
11월 7일 선거일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어바인시가 워낙 다양한 인종분포를 보이고 있어서 수많은 커뮤니티들이 초청하는 행사에 지난 2년 동안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이 참석했다. 그들과 친분도 쌓았고 각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면서 시의원으로서 모든 커뮤니티를 위해서 좋은 프로그램과 법안을 내 놓아 좀더 높은 삶의 질을 창출하기 위해 애를 썼다.
어바인 한인 사회도 지난 2년동안 여러 면에서 많은 성장을 보였다. 많은 한인들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인 어바인으로 많이 이주를 하고 있고 200여개의 다양한 한인 자영업도 유입이 되어 중요한 상권을 이루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교육구를 자랑하는 어바인시에 한국에서도 많은 유학생이 오고 있다.
처음 시의원으로 되면서 뭔가 우리 한인들을 교육적으로 또 사업면에서 한데 묶을 수 있는 좋은 구심점을 구축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한인들을 모아서 어바인 한인 상공 회의소와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가 설립되도록 도왔다. 두 기관 모두 1년여 밖에 안되는 기간동안 상공 회의소는 얼바인에 소재한 자영업자를 한데 모아서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어바인 상권을 더욱더 활성화 시키고 있다.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는 처음 약 10명으로 시작하더니 올해는 50명이 넘는 학부모들과 얼바인에 있는 네개의 고등학교 한인 학부모들을 규합해서 올해는 어바인 교육구를 위해서 자선 콘서트와 한국음식 세일을 통해서 5만 여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한인 학생들에게 혜택이 될수 있는 한국에 대한 소개, 교사 한국방문등 여러가지 기금을 마련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여러번 개최했다.
그러나 이제 2년이 또 지나서 다시 주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때가 왔다. 2년전 전혀 인지도가 없는 무명 후보로 뛸때 보다는 지금은 훨씬 쉬운 느낌이 든다. 지난 선거때 1만6,000 가구를 직접 발로 뛰어서 주민들의 한표를 모았던 것에 비하면 2년이 지난 지금의 위치는 우선 현역 의원이고 시의 대표로서 어느 행사에나 참여해서 주민들과 만날수 있고 많은 주민들이 나를 알아보는 프리미엄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나는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물론 하루에 세네시간을 걸어야 되는 어려움도 있지만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직접대화를 하는 시간은 즐거운 일이다.
주민들이 시의원이 직접 가정 방문을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줄때 정말 힘이난다. 그러나 솔직히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된다. 왜냐하면 2년전에는 강석희가 과연 당선이 될까? 하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당연히 되겠지로 바뀌었다.
솔직히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해 뛸 것이며 선거가 끝나도 “문전 대화”는 계속 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자신있게 할수 있는 약속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한인들께 진심으로 가슴속 깊이 감사 드린다.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인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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